인천 모자 살인사건, 며느리도 범행 가담

인천 모자 살인사건, 며느리도 범행 가담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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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남부경찰서는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차남 정모(29)씨의 부인 김모(29)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정씨가 어머니 김모(58)씨와 형(32)을 살해하고 지난 14~15일 강원 정선과 경북 울진에 각각 시신을 유기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다.

그러나 김씨는 살해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씨는 “이혼 얘기가 오가던 남편으로부터 화해 여행을 가자는 연락이 와 따라나섰을 뿐”이라면서 “나중에 생각해 보니 시신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남편이 유기한 것 같아 경찰에 알렸다”고 진술했다.

차남 정씨도 김씨는 시신을 유기할 당시 잠을 자고 있었다면서 현장을 알고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정씨가 삽과 비닐 등 범행에 사용한 도구를 울진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울진에서 범행도구를 찾고 있다.

정씨는 지난 24일 존속 살해 및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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