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에 100% 공감”

박원순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에 100% 공감”

입력 2014-01-07 00:00
수정 2014-01-07 15: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년 간담회…”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는 관철되는게 맞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찬을 겸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
국무회의장의 박원순 서울시장
국무회의장의 박원순 서울시장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박근혜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시장은 “언론사마다 여러 코멘트도 있고 비판도 있었지만 국정 최고책임자가 그런 것을 하시는 것이 좋고 (신년 기자회견은) 그런 시작이어서 좋았다.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이 대박’이라는 박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도 “100%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통일은 하루아침에 베를린 장벽이 열려서 된 게 아니며 하루아침에 되는 통일은 위험하고 충격과 부담”이라면서 “평소에 조금씩 통일을 향해서 야금야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의 경우 임금에 민감한 중소기업엔 중요 탈출구이자 경공업 성장동력을 만드는 기회였으며 안보 상황에서도 위험요인을 평화요인으로 바꿔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남북관계가 잘 돼 평양과 서울이 경제협력을 맺고 남포공단에 서울시 공단을 하나 만들면 서울시의 많은 사업이 또 하나의 돌파구를 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 정부의 노사정책을 염두에 둔 듯 “노사안정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안정시키겠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라면서 “소통은 내 주장을 그대로 하면 이뤄질 수 없고 조금은 낮은 자리에서 상대방을 경청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신년을 맞아 각 언론 매체를 통해 나오는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내 성적표는 괜찮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성적표는 괜찮았지만 그전에 나온 것은 (내가) 질 수도 있다고 나와 신경이 쓰였다”며 “그때 마음을 비우고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지혜와 경륜이 있는 분들”이라며 “특히 정 의원은 같이 축구를 해봤는데 나보다 훨씬 잘 하시더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정치권의 쟁점인 지방선거 개선방안에 대해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가 합의한 부분이니 관철되는 것이 맞다”며 “광역의 경우는 정당 소속이 정책에 결정적으로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의 뒷받침이 없으면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기에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제도가 바뀌려면 시간을 충분히 두고 토론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야 하는데 너무 (선거가) 임박해 논의해서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단체장의 경우) 외국 같은 사례도 보면 뉴욕과 파리 시장은 10년씩 길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기초·광역단체장 2연임 축소, 특별시·광역시 기초의회 폐지, 광역단체장·교육감의 러닝메이트화 또는 공동후보 등록 등을 골자로 한 새누리당 측의 지방자치제 개선방안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