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막는 법’ 男 “잦은 부부관계”…女 반응은?

‘불륜 막는 법’ 男 “잦은 부부관계”…女 반응은?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15: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불륜’으로 생기는 가정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를 막기 위한 대비책에 대한 시각차이는 남녀 사이에 여전히 큰 간극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9~15일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에게 전자메일과 인터넷으로 ‘배우자의 외도를 방지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물었다.

남성 응답자 중 70.1%가 ‘더 이상 욕구가 없을 정도로 부부관계를 자주 갖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바람 피울 빌미를 제공치 않는다’가 21.1%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엔 ‘바람 피우면 끝장이다’고 평소에 위협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고 ‘바람 피울 빌미를 제공치 않는다’(30.0%)가 2위, ‘평소 철저히 감시한다’(21.1%)가 3위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성에 대한 인식에 남녀가 차이가 있듯 배우자의 외도를 관리하는 방식도 성별에 따라 다르다”면서 “성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남성은 상대가 성적으로 만족하면 외도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남편의 외도를 늘 경계하는 여성은 평소 위협을 통해 배우자의 외도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이혼 남녀들은 부부관계를 자주 갖는 게 사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부부 관계를 많이 갖는 게 어떤 점에서 좋은지 물었더니 남성 61.3%, 여성 68.3%가 ‘부부애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남성 30.6%, 여성 22.9%는 ‘정신건강에 좋다’고 답했다. 정수진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팀장은 “여성의 경우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부부관계를 무기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