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위안부문제, 영웅 아닌 국제사회가 움직여야”

정대협 “위안부문제, 영웅 아닌 국제사회가 움직여야”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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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담화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90) 전 일본 총리가 방한 중인 가운데 수요일인 12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수요집회가 어김없이 열렸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이날 제1천113차 수요집회에서 “무라야마 전 총리가 한국에 왔지만 한 사람의 영웅적 행동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수많은 시민과 국제사회가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상임대표는 “사회당 당수시절만 해도 무라야마는 위안부 피해자 집회에 참석하는 등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에 책임을 촉구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집권 후 총리가 되자 입장을 바꿔 보상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그는 일본 정부가 법적 보상을 할 수 없고 시민 모금을 통해 도의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며 “돈을 원한 것이 아니었는데 그의 행동 때문에 국내 시민사회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텔레비전이 위안부 얘기로 시끄러운 걸 보면 희망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며 “하지만 할머니들의 상처는 여론이 들끓다가 냄비처럼 식을 때 더 컸던 만큼 일본 정부와 스스로를 향해 지속적으로 평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회에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한국만화기획전 ‘지지않는 꽃’ 참여 작가들로 구성된 ‘만화연합’도 참여했다.

박재동 화백은 “할머니들의 과거인 ‘소녀’들이 우리 민족의 가슴에서 울고 있다”며 “이런 일본의 행동은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질 것이며 일본은 지금이라도 같이 마음 아파해주며 소녀의 울음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2·8 독립선언 95주년 맞이 대학생 도쿄원정대’, 민주당 홍익표 의원, 계산여고 학생들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해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한 마음으로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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