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24시간 사고대책위 가동…PTSD 치료 확대

부산외대 24시간 사고대책위 가동…PTSD 치료 확대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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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가 신입생환영회 참사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고대책실무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외대는 붕괴사고 직후 꾸려진 사고대책본부를 사고수습실무대책위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학은 사고로 숨진 학생 9명의 합동영결식이 끝나고 부상자 치료와 실무 처리를 위해 무기한 사고수습실무대책위 체제에 들어갔다.

사고수습대책위는 사고처리나 피해회복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되며 24시간 개방돼 이번 사고와 관련된 피해나 각종 민원을 접수할 계획이다.

대학은 먼저 현재 중상자를 포함해 29명의 입원치료 중인 학생이 완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대학은 또 개별 문자메시지나 메일을 보내 다시 한번 사고 부상자 확인에 나서고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위해 한국심리학회와 특별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한 부산외대는 1차 피해자 외에도 유족·학부모, 사고소식을 접한 사람 등의 3차 피해자에게도 심리지원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PTSD는 후유증이 오래가고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액 무료로 진행되고 장애에 따라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부산외대는 사고가 발생한 리조트 운영사 코오롱과 부상자 치료비 부담 문제도 협의한다.

부산외대와 코오롱은 사망자에 대한 보상협의를 대부분 마무리했으나 부상자 치료 부담에 대해서는 논의가 시작 단계에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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