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는 6일 오전 11시55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메트로 본사 기계실 관련 부서, 중구 서울메트로 동대문 별관, 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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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가 서울메트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6일 오후 경찰 관계자가 을지로입구역에서 압수품을 맞은편 신호기계실로 옮기고 있다. 이날 경찰은 서초구 서울메트로 본사 기계실 관련 부서, 중구 서울메트로 동대문 별관, 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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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가 서울메트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6일 오후 경찰 관계자가 을지로입구역에서 압수품을 맞은편 신호기계실로 옮기고 있다. 이날 경찰은 서초구 서울메트로 본사 기계실 관련 부서, 중구 서울메트로 동대문 별관, 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금천구에 있는 신호 데이터를 입력하는 민간업체 한 곳도 포함됐다.
경찰은 서울시가 발표한 이번 사고의 원인이 ‘지하철 신호기 오류’로 잠정 결론이 남에 따라 신호 변경 작업 일지, 신호 변경 데이터 로그, 신호 변경을 위한 서울메트로의 공문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책임소재를 가리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기관사들의 요구로 을지로입구역(내선) 선로전환기 속도 조건을 바꾸기 위해 연동장치의 데이터를 수정한 이후 신호기 작동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2일 사고 당시 상왕십리역에 열차가 정차한 경우 정상 상태라면 터널 구간에 있는 신호기 3개가 후속열차 기준으로 ‘주의·정지·정지’ 순으로 표시돼야 하지만 ‘진행·진행·정지’ 순으로 표시됐다.
원칙적으로 신호기가 ‘정지’나 ‘주의’로 나타나면 열차자동정지장치(ATS)가 작동하지만 ‘진행’으로 표시되면 작동하지 않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에도 서울메트로 본사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상황일지, 운행기록, CC(폐쇄회로)TV 녹화물,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