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시복식 폭염·폭우 가능성…서울시 대응책은

광화문 시복식 폭염·폭우 가능성…서울시 대응책은

입력 2014-07-28 00:00
수정 2014-07-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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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만명 운집…응급의료소 설치하고 주변 건물로 대피 유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교황의 시복식이 폭염이나 폭우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있어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광화문 일대에서 주례하는 시복식(한국인 순교자 124인을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子)’로 추대하는 천주교 예식)은 한여름인 내달 16일에 열린다.

28일 서울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시복식이 열리는 8월 둘째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거나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최대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가 무더위나 게릴라성 폭우 속에 치러지면 교황과 수행원, 그리고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소방서, 천주교의료재단과 함께 행사장 안팎에 25개의 의료소를 운영하는 등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행사 당일 오전 3시부터 12시간 동안 운영되는 응급의료소에는 의사와 간호사, 구급요원, 행정요원, 구급차가 대기한다.

이곳에는 자동심장충격기, 선풍기, 얼음 조끼, 정제소금, 물 분무기, 체온계, 아이스팩 등 온열환자를 위한 물품들이 비치된다.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행사장에서 이동시간이 30분 이내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북삼성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성바오로 병원, 인제대 서울백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으로 이송된다.

교황과 수행원에 대한 응급 의료지원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맡는다.

119구급 순찰팀 100명은 행사장 곳곳을 걸어 다니며 노약자와 장애인 등 무더위에 취약한 참가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행사 중에 시간당 30㎜ 이상의 기습 폭우가 내릴 때는 주변 건물로 대피를 유도하기로 했다.

광화문 지역에는 2010년 9월 21일 시간당 최고 100㎜, 2011년 7월 27일에는 시간당 최고 112㎜의 폭우가 내려 광장이 완전히 침수된 적이 있다.

참가자들은 정부종합청사, 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서울시의회 등 세종대로 양측에 있는 건물로 비를 피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주교 공식 초청인원 20만명에 자발적인 참가자까지 합하면 시복식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이라며 “응급환자 조치 계획을 계속 다듬고 있으며내달 5일에는 복지부, 소방본부와 함께 현장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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