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로 안면 가격, 살해미수 혐의 구속
회사원 박모(40)씨는 15세 연상인 여성과 30대 초반부터 내연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어느날 여인의 집에 흘리고 온 휴대전화 때문에 그녀의 남편에게 지난 8년간의 관계가 들통이 났다.전남 나주경찰서는 11일 내연녀의 집에 침입해 내연녀의 남편을 살해하려 한 박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0분쯤 나주시 왕곡면 안모(59)의 집에 침입해 안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미리 준비해 간 공구로 안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안씨 집에 무심코 떨어뜨렸다가 이를 통해 안씨 부인(55)과 8년 간 유지해온 내연 관계가 들통나자 내연녀의 남편을 살해하기로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발생 30여분 후 차량 검문 등을 통해 달아난 박씨를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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