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PC방 칼부림 벌어져…게임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흉기 휘둘러

대구 PC방 칼부림 벌어져…게임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흉기 휘둘러

입력 2014-08-16 00:00
수정 2014-08-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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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PC방 칼부림.
대구 PC방 칼부림.


대구 PC방에서 이른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졌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PC방에서 옆 사람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유모(33·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약 3m 거리에 떨어져 있던 이모(27)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팔, 어깨 등 신체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남성들이 서로 모여 떠드는 것을 나에게 욕을 한 것으로 오해했다”며 “게임을 하다가 잠깐 집에가서 흉기를 챙겨왔다”고 진술했다.

유씨는 전일 오후 8시부터 이 PC방에서 온라인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인 대항해시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유씨는 다른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경찰에 자신이 사람을 찔렀다고 말한 뒤 다시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동창생 관계인 피해자들은 경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 PC방 칼부림 사건에 네티즌들은 “대구 PC방 칼부림, 황당하다”, “대구 PC방 칼부림, 날벼락”, “대구 PC방 칼부림,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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