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직원 10명 중 9명이 간접고용된 비정규직

인천공항 직원 10명 중 9명이 간접고용된 비정규직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직원 10명 중 9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기준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7천 220명중 85.6%에 이르는 6천 180명이 비정규직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99.5%인 6천 149명이 인천공항의 외주업체에 간접고용된 노동자로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 정규직과 간접고용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차이도 컸다.

2012년 정규직 근로자는 급여와 성과상여금,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총 6천604만원을 받았지만 보안·경비, 환경 미화, 공항 소방대, 셔틀버스 운영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간접고용 근로자는 51.8%인 3천42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의원은 “올해 인천공항공사 외주업체의 관리비 및 이윤은 945억원으로 이는 직접 고용했다면 절약 할 수 있는 금액이다”며 “기관 스스로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