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 박힌 밍크고래 발견…울산해경 ‘불법포획’ 수사

작살 박힌 밍크고래 발견…울산해경 ‘불법포획’ 수사

입력 2015-04-27 16:24
수정 2015-04-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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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서 발견된 작살 박힌 밍크고래
울산 앞바다서 발견된 작살 박힌 밍크고래 27일 오전 울산시 북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길이 6.3m, 둘레 3.6m의 밍크고래가 동구 방어진항으로 옮겨져 놓여 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고래에서 작살로 포획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2015.4.27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울산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있는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울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울산시 북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조업하던 8t급 통발어선(승선원 4명)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선장 박모(49)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박씨는 “전날 투망한 그물을 끌어올리다가 죽은 채 걸려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고래는 길이 6.3m, 둘레 3.6m 크기다.

울산해경안전서는 그러나 밍크고래에서 작살로 포획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했다.

고래 등 부위에서 철사가 연결된 작살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울산해경은 형사들을 급파해 고래를 발견한 어선 선원을 대상으로 발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고래 불법포획 전력자나 우범 선박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울산시 북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길이 6.3m, 둘레 3.6m의 밍크고래가 동구 방어진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고래에서 작살로 포획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2015.4.27  울산해양경비안전서
27일 오전 울산시 북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길이 6.3m, 둘레 3.6m의 밍크고래가 동구 방어진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고래에서 작살로 포획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2015.4.27
울산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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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 4개 꽂힌 밍크고래
작살 4개 꽂힌 밍크고래 27일 울산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밍크고래가 동구 방어진항에 끌어올려져 있다. 이 고래의 등에는 작살 4개가 꽂혀 고래 불법포획이 잔혹하게 이뤄졌음이 확인된다. 2015.4.27
울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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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고래에 박힌 작살
밍크고래에 박힌 작살 27일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 수협위판장에서 울산해양경비안전서 관게자가 밍크고래에 박힌 작살을 빼내고 있다. 이 밍크고래는 이날 오전 동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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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고래 몸에서 빼낸 작살
밍크고래 몸에서 빼낸 작살 27일 오전 울산시 동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길이 6.3m, 둘레 3.6m의 밍크고래의 몸에서 작살이 발견됐다. 밍크고래의 몸에서 빼낸 작살이 방어진항 수협위판장 바닥에 놓여 있다. 2015.4.27
울산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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