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심사 강화로 외국인 며느리 7개월째 감소

비자 심사 강화로 외국인 며느리 7개월째 감소

입력 2015-05-29 08:04
수정 2015-05-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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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의 비자 심사가 강화되면서 동남아 등지에서 온 외국인 며느리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외국인 배우자는 15만51명으로 전월(15만222명)보다 0.1% 줄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도 0.9% 감소한 것이다.

계속 늘어나던 외국인 배우자 수는 지난해 9월 15만2천278명에서 10월 15만1천737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7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외국인 배우자 중 여성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배우자는 지난해 9월 12만9천654명에서 10월 12만9천54명으로 감소한 이래 7개월 연속 줄어들어 지난달엔 12만7천125명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우리 정부가 국제결혼에 대한 비자 심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른바 ‘묻지마 결혼’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자 지난해 4월 소득 기준, 한국어 능력 등을 포함해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했다.

반면 외국인 남성 배우자는 지난해 9월 2만2천624명을 기준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지난달 2만2천92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 배우자의 출신 지역으로는 중국이 39.7%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6.3%, 일본 8.5%, 필리핀 7.4%, 캄보디아 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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