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가 불안 가중’ 정부 성명 이해 어렵다”

박원순 “’서울시가 불안 가중’ 정부 성명 이해 어렵다”

입력 2015-06-05 11:53
수정 2015-06-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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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구청장 모아 예비비 편성 계획 등 공유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방자치단체장을 모아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책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5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시장-구청장 연석회의를 열어 현재 상황을 준전시상황으로 규정하며 “서울시는 촌각을 다투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정부가 오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가 불안을 가중한다고 성명을 낸 건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렇게까지 메르스가 확산한 것도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지금이라도 철저히 공개해 시민 협조를 얻어야 방역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 누구 탓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보건복지부 장관께도 요청드린다. 이건 준전시상황으로 판단한다. 만나서 함께 대책을 마련하자”며 “서울시장이 언제든 달려가고 논의하겠다. 이 단계에선 중앙정부 힘만으로 (방역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5개 구청에도 시가 예비비 편성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현장에서의 방역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자가격리 모니터링 강화와 보건소별 콜센터 운영 등을 당부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폭염에 따른 농산물 물가 현장 긴급 점검 수급 대책 등 주문

폭염과 집중 휴가철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서울시의회가 물가 점검과 대책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29일 오전,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폭염·폭우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등 민생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농축산물 수급과 물가안정 대책 점검을 위해 긴급히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 김지향 시민권익위원장,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 사장 등과 함께, 가락시장 내 과일 및 채소, 수산물과 채소 점포들을 둘러보며 농축산물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수박(10kg) 3만 7564원, 복숭아(경봉 10kg) 5만 2126원으로 거래돼 전년(2만 5001원, 3만 2016원)대비 각각 50%, 63% 이상 가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청양고추는 평년(3만 8226원)대비 가격이 두 배 이상 증가해 7만 9613원(108%) 기록했다. 특히 최 의장과 위원장들은 공사 사장으로부터 주요 농축산물 수급 현황과 가격 동향은 물론, 이에 대한 공사의 대책 보고를 받았는데, 공사는 소고기, 돼지고기의 공급량은 안정적이나 휴가철 소비 증가와 민생회복 쿠폰 사용 등으로 전년대비 해당 품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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