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계속운전 시작…946일만에 다시 전력 생산

월성1호기 계속운전 시작…946일만에 다시 전력 생산

입력 2015-06-23 15:07
수정 2015-06-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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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수명 30년이 끝난 뒤 계속운전이 결정된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3일 오후 2시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새벽에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월성 1호기는 2012년 11월 운영허가 기간이 끝나 발전을 멈춘 뒤 946일만에 전력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월성 1호기는 1982년 11월 21일 발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2012년 11월 20일 운영허가가 만료됐다.

이에 한수원은 10년 계속운전을 신청했고 올해 2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22년까지 계속운전을 승인했다.

그러나 2009년 12월 계속운전 신청 전부터 재가동 결정이 날 때까지 폐로와 재가동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수원은 계속운전 승인을 받은 뒤 약 100일 동안 종합 예방정비를 실시하고 발전을 재개했다.

지난 8일에는 지역주민대표기구인 동경주대책위원회, 경주시와 합의한 월성 1호기 계속운전 관련 주민상생 협력기금 1천31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합의 과정에서 일부 주민 반발로 논란을 겪기도 했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높아진 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해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계속운전 인허가 문서인 안전성평가보고서는 지난 17일부터 신청 후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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