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대표 단독 협상 난항

금호타이어 노사 대표 단독 협상 난항

입력 2015-09-11 07:22
수정 2015-09-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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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도입 이견 못 좁혀…11일 다시 일정 협의

금호타이어 노사는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를 중단하기 위해 김창규 대표이사와 허용대 노조 대표지회장이 이틀째 단독면담을 계속했으나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0일에도 전날에 이어 김창규 대표와 허용대 지회장이 만나 단체교섭안을 하루종일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이날 오후 11시께 면담을 끝냈다.

노사 대표는 임금 인상폭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모았으나 임금피크제 도입을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핵심 쟁점은 사측이 제시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또는 성과금 지급의 수용 여부이다.

노측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내년 단체교섭에서 재협의해 노사 합의 아래 시행하고 일시금을 올해 지급해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이를 일시금 및 성과급 지급과 연계해 내년 시행을 이번 교섭에서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 노사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단독 면담을 계속하며 쟁점 사항을 논의했으나 이 부분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사대표는 이틀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인 만큼 잠시 휴식기를 갖고 협상안을 조율한 뒤 11일 다시 면담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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