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육감 “보육대란 우려”…누리과정 막판 여론전

수도권교육감 “보육대란 우려”…누리과정 막판 여론전

입력 2015-12-01 13:58
수정 2015-12-01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누리과정으로 지방채 급증…재정위기 직면”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장 큰 쟁점의 하나인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지원을 놓고 시도 교육감들의 ‘압박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다.

조희연(서울)·이재정(경기)·이청연(인천) 교육감은 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에서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당장 한달 뒤인 내년 1월 1일부터 보육대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교육청들은 일방적으로 떠안은 누리과정 예산으로 지방채가 급증해 재정위기 지자체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며 교육부가 요구하는 4조원의 지방채를 내년에 추가로 발행하는 것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가) 지자체 이전수입과 학교용지부담금 등이 증가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정부가 할 일은 근거 없는 추정치로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고 국민을 호도하고 교육현장을 갈등과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교육감들은 ”학교용지부담금을 교육청들이 쌓아두는 것처럼 정부가 호도하고 있다“며 매년 분할되어 전입되는 금액으로 학교 신설 등에 써야 할 돈을 누리과정에 전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현재 미편성된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2조원을 중앙정부 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며 정부 예산안 확정 전에 조속히 누리과정 대책을 담은 수정예산안을 의결하라고 요구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전날 경기도의회가 내년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해 ”서울은 4일까지 예산을 심의하는데 시의회도 정부예산으로 (누리과정이) 해결되지 않으면 유치원 예산까지 삭감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누리과정의 근본 해법을 정부가 찾아야 하고 국회가 안을 마련해서 이번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으면 1월부터 보육대란으로 국민에게 불안과 아픔을 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 교육시설 투자가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