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지율 반등 조짐 더민주 ‘광주 상륙작전’ 개시

호남 지지율 반등 조짐 더민주 ‘광주 상륙작전’ 개시

입력 2016-01-18 15:40
수정 2016-01-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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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신당 바람 ‘주춤’…더민주 훈풍 ‘고개’

호남에서 바닥을 치던 지지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측이 광주 탈환을 위한 공세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 바람 진화에 애썼던 더민주는 인재 영입 등 호재에 ‘이승만 국부론’ 등 상대방의 ‘실축’이 맞물리면서 일어난 당을 향한 훈풍에 불을 지피는 상황으로 호전됐다.

더민주 김성곤 전남도당 위원장, 강기정·신정훈 의원은 18일 광주 한 식당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당 안팎의 상황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불참한 우윤근 의원까지 포함해 자신들을 ‘사(四)수파’(일찌감치 당 잔류를 확정한 광주·전남 의원 4명)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더민주가 좀 앞섰다고 하니 중앙당에서 반전된 것으로 파악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충고했다”고 입을 모았다.

불과 열흘 전 김 위원장이 한 행사에서 “광주에서 큰 불이 났다”고 당내 위기를 비유적으로 표현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국민의당 바람이 주춤하면서 탈당이 확실시된 일부 광주·전남 의원들이 결행을 머뭇거리는 기류도 감지된다.

거취 결정을 앞둔 의원들은 사실상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힌 박지원 의원을 필두로 김영록·이개호·이윤석·박혜자 의원 등 5명이다.

1년 8개월만에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친노패권의 문제가 배타성, 폐쇄성인데 그 문화는 없앨 수 있다고 본다”며 “문재인 대표도 만나보니 사퇴 의사가 분명하고 선대위 구성에 개입 안한다고 말했다. 거짓말할 사람은 아니다”고 위기 극복을 자신했다.

더민주는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 이어 오는 24일 광주에서 ‘더불어 콘퍼런스’를 열어 호남 민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더민주가 최근 영입한 외부인사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세계적인 지식 강연 웹사이트인 테드(TED)를 본떠 짧은 강연 형식으로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 결정 시점에 즈음해 광주를 방문해 호남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더민주 측의 역습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중평초교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노원구 중평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던 구조물 이설 공사가 22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확보는 물론, 사거리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사고위험도 낮춰질 전망이다. 노원구 하계동 중평초교사거리는 중평초등학교와 중평중학교가 있고, 벽산·우성아파트, 상아아파트와 건영옴니백화점, 중평어린이공원으로 둘러쌓여 있어 학생들의 통학과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다. 주변 아파트 단지로 출입하는 차량과 중평초교사거리를 지나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로 이동하려는 차량의 통행량도 많은 곳이라서, 사거리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은 항상 위협받고 있었다. 게다가 보도에 설치되어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배전용변압기로 인해 동부간선도로로 우회전하려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가 가로막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학생들의 사고 위험이 매우 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 의원은 중평초교사거리의 학생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한 문제해결에 착수했다. 학생들의 횡단보도 통과횟수를 줄이기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과 함께 한국전력공사의 배전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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