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캠퍼스 실험실에서 최근 잇따라 3건의 화재가 발생하자 전호환 총장이 12일 긴급담화문을 내고 재발방지 의지를 밝혔다.
전 총장은 담화문에서 “최근 학내에서 짧은 기간에 3건의 실험실 화재가 일어나 외부에서 매우 우려하는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며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실험실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실험실 화재가 재발할 경우 지도교수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사고 방지에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전 총장은 지도교수의 책임 강화와 함께 전문가 채용·안전관리팀 신설, 안전관리 예산 우선 집행, 교수·학생 대상 안전교육 강화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부산대에서는 10일 오후 4시 27분께 제7공학관 2층 실험실에서 불이 나는 등 지난달과 이달 사이에 3건의 실험실 화재가 일어났다.
10일 화재 때는 실험실에 있던 학생 8명과 옆 실험실 4명 등이 신속히 대비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오후 제7공학관 3층 실험실에서 못 쓰는 약품 처리 과정에서 불이 나 실험장비, 집기 등을 태웠다.
같은 달 1일 오후 7시께는 3차원 레이저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을 혼합하는 실험 중에 폭발사고가 나 실험 중이던 학생 3명이 얼굴과 목 부위에 1∼2도의 화상을 입었다.
잇단 3건의 실험실 사고는 실험이나 폐실험약품을 버리는 과정에서 ‘공존할 수 없는 물질’(incompatible substances)이 섞여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등 실험실 관리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소방당국과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부산대는 실험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소방·화학물질 취급 등 3개 분야 관련 전문가를 추가 채용, 기존의 시설과 소속 환경팀을 안전관리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내 가용 예산 중 안전 관리와 관련된 예산을 우선 집행해 실험실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학부생들의 실험은 담당 교수가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저녁과 주말의 경우 반드시 대학원생 이상의 상급자의 지도가 있을 경우에만 할 수 있도록 실험실 운영규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전 총장은 담화문에서 “최근 학내에서 짧은 기간에 3건의 실험실 화재가 일어나 외부에서 매우 우려하는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며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실험실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실험실 화재가 재발할 경우 지도교수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사고 방지에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전 총장은 지도교수의 책임 강화와 함께 전문가 채용·안전관리팀 신설, 안전관리 예산 우선 집행, 교수·학생 대상 안전교육 강화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부산대에서는 10일 오후 4시 27분께 제7공학관 2층 실험실에서 불이 나는 등 지난달과 이달 사이에 3건의 실험실 화재가 일어났다.
10일 화재 때는 실험실에 있던 학생 8명과 옆 실험실 4명 등이 신속히 대비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오후 제7공학관 3층 실험실에서 못 쓰는 약품 처리 과정에서 불이 나 실험장비, 집기 등을 태웠다.
같은 달 1일 오후 7시께는 3차원 레이저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을 혼합하는 실험 중에 폭발사고가 나 실험 중이던 학생 3명이 얼굴과 목 부위에 1∼2도의 화상을 입었다.
잇단 3건의 실험실 사고는 실험이나 폐실험약품을 버리는 과정에서 ‘공존할 수 없는 물질’(incompatible substances)이 섞여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등 실험실 관리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소방당국과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부산대는 실험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소방·화학물질 취급 등 3개 분야 관련 전문가를 추가 채용, 기존의 시설과 소속 환경팀을 안전관리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내 가용 예산 중 안전 관리와 관련된 예산을 우선 집행해 실험실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학부생들의 실험은 담당 교수가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저녁과 주말의 경우 반드시 대학원생 이상의 상급자의 지도가 있을 경우에만 할 수 있도록 실험실 운영규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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