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등학교 내년부터 중간·기말고사 폐지

세종시 초등학교 내년부터 중간·기말고사 폐지

입력 2016-07-13 10:42
수정 2016-07-13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과정·학생성장 중심 수시·상시 평가 도입”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에서 내년부터 중간·기말고사 형태의 정기 지필평가가 폐지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 중심의 수시·상시평가가 도입된다.

세종시교육청은 13일 기자회견에서 “결과보다는 과정, 일제식 정기 지필평가보다는 수시·상시 평가, 상대평가보다는 절대평가, 경쟁보다는 협동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방법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관내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 형태의 일제식 정기 지필평가를 없애고 학습 과정에서 수시로 다양한 형태의 평가를 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교사별 평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교사는 학년 초 또는 학기 초에 교과별로 평가요소를 추출해 평가 절차, 시기, 방법, 문항 제작 등을 사전에 계획, 수업과정에 수시로 하는 수행평가 중심의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방법은 가급적 선다형 문항과 단답형 문항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창의력과 사고력, 미래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수행평가, 서술·논술형평가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학생 성장중심 평가의 정착을 위해서는 기존 평가관과 학력관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교육청·직속기관·학교가 협업해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원연수 지원, 학부모 이해를 위한 홍보자료 제공 등에 나설 예정이다.

유인식 시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평가방법 변화로 기초학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수시·상시평가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 성취기준과 학생의 성취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수 있다”며 “기초학력 저하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