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다” 지인 딸 사진에 악플 단 육아맘 입건

“못생겼다” 지인 딸 사진에 악플 단 육아맘 입건

입력 2017-07-05 14:51
수정 2017-07-05 14: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블로그에 게시된 지인의 딸 사진에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단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A(2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B(31·여)씨의 인터넷 개인 블로그에 게시된 B씨의 세 살 딸 사진에 “오리 주둥이네요”, “못생김의 끝이 없네요”, “밉상이네요” 등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70여차례 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사이트의 아이디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수법으로 매번 다른 이름으로 댓글을 달았다.

A씨와 B씨는 한 포털사이트 육아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사는 지역도 가까워서 사적인 모임을 수차례 가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자녀를 비하하는 댓글이 지속해서 달리자 해당 내용을 모아뒀다가 지난달 1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출산하고 나서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블로그를 통해 비치는 B씨의 삶은 행복해 보여 질투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