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여비서 ‘상습 성추행’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피소

3년간 여비서 ‘상습 성추행’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피소

입력 2017-09-20 01:10
수정 2017-09-20 0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부그룹 “합의… 강제성 없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자신의 여성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미지 확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회장으로부터 상습 성추행당했다는 김 회장 비서 A씨의 고소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비서로 3년간 재직하는 동안 김 회장이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회사를 나와 김 회장을 고소했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A씨가 제출한 김 회장의 추행 영상과 녹취록 등 증거를 분석·검토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7월 말 신병치료차 출국해 현재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 동부그룹 측은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했던 것으로 강제성이 없었다”면서 “A씨가 동영상을 내보이며 ‘돈을 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9-2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