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업주와 태국 현지모집책 등 2명 검거
부산경찰청은 11일 태국 트렌스젠더(성전환 여성)를 고용해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 김모(34)씨와 현지모집책 강모(49)씨 등 4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7월 말 부산 부산진구 등 오피스텔 3곳에서 방 4개를 임대한 뒤 20대 초반의 태국 트렌스젠더 여성 4명을 고용해 시간당 1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태국 현지의 트렌스젠더를 국내로 데려와 한 달간 성매매 영업으로 240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
김씨 등은 주로 인터넷 광고로 유인한 손님을 사전에 만나 철저한 개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에야 오피스텔로 안내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태국 마사지 업소 4곳의 불법 성매매 영업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