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여대생 발로 걷어찬 40대 남성의 ‘묻지마 폭행’

길 가던 여대생 발로 걷어찬 40대 남성의 ‘묻지마 폭행’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8-11 16:34
수정 2017-08-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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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던 여성 대학생을 밀치고 발길질을 한 이른바 ‘묻지마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밤 10시 30분쯤 부평구의 한 상가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대학생 B(26)씨의 어깨를 한 차례 밀쳐 넘어뜨린 뒤 발길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설명한 A씨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범행 현장 근처를 걸어가던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엉치뼈 등에 타박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남성과 어깨가 부딪혔는데 남자가 주먹을 휘두르기에 여자를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행인은 “A씨가 걸어가다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여성을 갑자기 밀쳐서 넘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무런 이유 없이 지나가던 행인을 밀친 뒤 때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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