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경기, 유치원비 만족 ‘바닥’

대전·서울·경기, 유치원비 만족 ‘바닥’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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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만족도 76% 최고…병설·대학부설 유치원 만족도 높아

학부모들의 유치원비에 대한 평가도 지역별로 확연히 엇갈렸다. 대전과 서울, 경기 지역이 최하위였다.

또 공립학교 병설이나 대학부설 유치원 등에 대한 교육비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사립 유치원은 이들의 절반 수준이었다.

11일 한국YMCA 전국연맹의 ‘전국 유치원 교육비 및 서비스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맹이 지난해 11월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유치원 학부모 2천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상북도 지역 거주자의 76%가 현재 유치원비에 만족한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

반면 대전은 응답자의 44%만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돼 가장 낮았고, 이어 서울(45%)과 경기(46%), 전라남도(56%)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유치원 형태별로는 공립학교 병설 유치원에 대한 교육비 만족도가 84%에 달했고, 대학부설과 종교단체 산하 유치원 만족도 역시 각각 69%와 70%였다.

반면 사설 유치원은 학부모의 45%만 현재 교육비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월평균 교육비를 묻는 질문엔 ‘20만원 미만’이란 답변이 43.1%로 1위였고, ‘20만∼30만원’(31.5%), ‘30만∼40만원’(14.6%) 순이었다. 40만원 이상이란 응답도 전체의 9.4%에 달했다.

납부비 명목별로는 공식 교육비가 전체의 23.4%로 비중이 가장 컸고, ▲특기·교육비(19.3%) ▲교재·재료비(19.3%) ▲부식비(14.0%) ▲차량 운행비(11.7%) ▲간식비(10.3%) 등 순이었다.

유치원 특기 교육비에 대해선 응답자의 46%가 10만원 미만을 납부한다고 밝혔고, ‘10만∼20만원’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30.6%였다.

대상자들은 유치원 공식 교육비 이외 부당하게 납부하고 있는 항목을 묻는 질문엔 ‘특기 교육비’(19.8%)를 가장 많이 거론했고, 교재·재료비(16.1%)와 차량운행비(15.0%) 등이 2∼3위였다.

유치원에서 받는 특기 교육으로는 영어(25.5%), 미술(18.4%), 체육(16.6%), 태권도(7.2%), 수영(7.1%) 등이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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