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김인경 실력도 맘도 짱!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김인경 실력도 맘도 짱!

입력 2010-11-16 00:00
수정 2010-11-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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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우승… 상금 전액 기부

‘88년생’ 김인경(하나금융)이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승을 신고한 뒤 우승 상금 모두를 자선 기금으로 쾌척하는 선행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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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이 15일 멕시코의 과달라하라골프장에서 치러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양손으로 들고 포즈를 취하고있다. 과달라하라 AFP 연합뉴스
김인경이 15일 멕시코의 과달라하라골프장에서 치러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양손으로 들고 포즈를 취하고있다.
과달라하라 AFP 연합뉴스
김인경은 15일 멕시코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는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장타자’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16언더파 272타)을 2위로 밀어내고 지난해 6월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뒤 들어 올린 통산 3번째 우승컵.

김인경은 대회 우승 상금 22만 달러 전액을 자선단체에 모두 기부하는 넉넉한 마음씨도 선보였다. 절반은 대회를 주최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운영하는 재단에, 나머지 반은 미국의 자선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경은 “그동안 많은 상금을 받았지만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골프 선수 가운데 오초아를 가장 좋아했다는 김인경은 또 “지금은 은퇴했지만 오초아가 현역에서 뛸 당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많이 지켜봤다.”면서 “이제는 나도 골프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올해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기복이 없는 경기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면서 “한편으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1-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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