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도형·최영필, FA 계약 좌절

한화 이도형·최영필, FA 계약 좌절

입력 2011-01-15 00:00
수정 2011-01-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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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포수 이도형(36)과 투수 최영필(37)이 끝내 계약에 실패해 ‘FA 미아’가 됐다.

 이도형과 최영필은 FA 계약 만료 시한인 15일 오후 5시까지 전 소속팀 한화는 물론 나머지 7개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이로써 이도형과 최영필은 올해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선수로 뛰지 못한다.

 지난 시즌 후 FA를 선언했던 4명 중 투수 배영수(30)가 소속팀 삼성과 2년간 최대 17억원,외야수 박용택(32)이 친정팀 LG와 4년간 최대 34억원이라는 대박 계약을 터트렸으나 이도형과 최영필은 끝내 둥지를 찾지 못했다.

 이도형과 최영필은 한화와 우선 협상은 물론 나머지 구단과 협상이 결렬돼 지난해 11월28일부터 한화를 포함한 8개 구단의 러브콜을 기다렸으나 어느 팀도 계약을 원하지 않았다.

 1999년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FA 미아’는 투수 차명주,노장진에 이어 이도형,최영필까지 네 명으로 늘었다.

 한화는 한대화 감독의 지휘 아래 젊은 선수들로 재편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30대 중반을 넘은 이도형과 최영필에게 원정 기록원 자리를 제안했으나 둘 다 거절했다.

 이도형은 현역 은퇴 후 구상 중인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고 최영필은 선수 생활을 연장하려고 외국 진출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3년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도형은 포수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지난해 주로 대타로 나서 27경기에서 홈런 4개 등 타율 0.291,13타점에 그쳤다.통산 성적은 타율 0.258에 130홈런,519타점을 기록했다.

 199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최영필은 지난해 1승4패1세이브,평균자책점 7.45로 부진했다.통산 성적은 35승55패 13세이브,평균자책점 5.02를 작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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