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김병현 첫 세이브 이승엽 안타 침묵

[NPB] 김병현 첫 세이브 이승엽 안타 침묵

입력 2011-03-09 00:00
수정 2011-03-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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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시범경기 명암

‘풍운아’ 김병현(32·라쿠텐)이 첫 세이브를 신고하며 마무리 낙점 가능성을 높였다. 오릭스의 이승엽(35)은 침묵했다.

김병현은 8일 히로시마현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팀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첫 타자인 이시이 다쿠로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음 나카히사시 나오키를 투수 땅볼로, 아카마쓰 마사토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잡아 한 숨을 돌렸다. 김병현은 이어 아마야 소우이치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에다 도모노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6일과 27일에 이어 세 번째 경기에 나선 김병현은 첫 볼넷과 안타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귀중한 첫 세이브를 챙겼다. 김병현의 평균자책점은 ‘0’.

이승엽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니혼햄과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31에서 .176으로 떨어졌다.

전날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을 뽑은 이승엽은 이날 상대 선발인 좌완 야기를 2차례 상대했으나 모두 공략에 실패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아웃됐고 4회 1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는 2루수 플라이로 아쉽게 돌아섰다. 야기는 지난해 1승4패,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했다.

이승엽이 올 시즌 부활하기 위해선 해묵은 과제인 좌완 투수 대처법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7회 세번째 투수 다케다 히사시에게도 삼진을 당했고 9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은 0-3으로 졌다. 이승엽과 한솥밥 박찬호(38)는 등판하지 않았고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5)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3-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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