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도 승부조작으로 ‘몸살’

유럽축구도 승부조작으로 ‘몸살’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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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어 헝가리서 선수·심판 조사

한국프로축구계를 강타하고 있는 승부조작이 유럽축구에서도 이뤄진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헝가리 검찰은 전·현 축구선수 3명과 심판 4명을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피의자들은 6차례 경기의 승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승부조작으로 베팅업체들이 60만 유로(약 9억2천만원)의 손실을 봤다고 헝가리 검찰은 밝혔다.

헝가리 검찰은 수사 대상을 국내 경기에서 국제 경기로 확대하면서 심판 매수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그리스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졌다.

그리스 검찰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수비수 아브람 파파도풀로스를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 중이다.

그리스 검찰은 선수뿐만 아니라 프로리그 회장, 구단주, 감독, 심판 등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2009년에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는 프로축구 리그에서 최소한 200경기에 영향을 준 최대 규모의 승부조작 사건이 드러났다.

당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영국 등에서 17명의 승부조작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이 사건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은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 관련 정보를 해당국 축구협회와 수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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