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여자골프- 문현희, 4년10개월 만에 우승

-LIG여자골프- 문현희, 4년10개월 만에 우승

입력 2011-08-28 00:00
수정 2011-08-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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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희(28·발트하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손해보험 클래식(총상금 4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현희는 28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천5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까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던 문현희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가 돼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민영(19·LIG)과 함께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두 번째 대결까지 계속 파를 주고받은 문현희와 이민영의 승부는 세 번째 대결에서 버디를 낚은 문현희의 승리로 끝났다.

핀 위치를 그린 앞쪽으로 당긴 가운데 시작된 연장 세 번째 대결에서 문현희는 티샷을 2m 거리의 홀에 붙여 승기를 잡았다.

2006년 10월 하이트컵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문현희는 4년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8천만원.

하이트컵 우승 이후 준우승만 다섯 차례 기록한 문현희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져 있다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내 기쁨이 더했다.

소속사인 LIG가 주최한 대회에서 연장 승부까지 벌인 신인 이민영은 연장 세 번째 홀 티샷이 그린 위에는 올라갔으나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치는 바람에 프로 데뷔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7번 홀(파4)까지 5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김보경(25·던롭스릭슨)은 18번 홀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와 시즌 2승 선수 탄생은 9월1일부터 시작되는 한화금융 클래식으로 또 미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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