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빠진’ QPR, 리버풀 상대로 꼴찌 탈출 도전

‘박지성 빠진’ QPR, 리버풀 상대로 꼴찌 탈출 도전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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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몰린 퀸스파크 레이전스(이하 QPR)가 ‘전통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꼴찌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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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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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12-2013 정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지성, 에스테반 그라네로, 지브릴 시세, 조세 보싱와 등 ‘특급 몸값’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QPR은 지난 16일 풀럼과의 정규리그 17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구단은 지난달 ‘명장’ 해리 레드냅 감독을 긴급 투입했지만 ‘약발’이 제대로 듣지 않았고, 17일 치러진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는 어이없는 골키퍼 자책골까지 겹치며 다시 정규리그 꼴찌로 떨어졌다.

더구나 레드냅 감독은 공개적으로 “QPR에는 그들 가치, 능력, 팀 기여도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해 선수단 내부 분위기도 침울해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캡틴’ 박지성의 속내는 안타깝기만 하다.

레드냅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무릎을 다쳐 한동안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인 이번 리버풀전 역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QPR은 이번 시즌 1승7무11패(승점 10·골 득실 -17)의 초라한 성적표 속에 레딩(승점 10·골 득실 -16)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QPR의 20라운드 상대인 리버풀은 비록 정규리그 10위로 처져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로 루이스 수아레스(10골), 스티븐 제라드(4골) 등 특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반면 꼴찌를 다투는 19위 레딩은 정규리그 12위인 웨스트햄과 맞붙을 예정이어서 그나마 QPR보다는 사정이 낫다.

한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29일 밤 12시 풀럼과의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에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QPR의 시즌 첫 승리 제물이 된 풀럼은 당시 패배 이후 곧바로 리버풀에 0-4 대패를 당하더니 19라운드에서는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기는 등 최근 하향세가 뚜렷하다. 기성용으로선 올해 안에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밖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도 29일 밤 12시부터 각각 버밍엄과 밀월을 상대한다.

◇해외파 경기 일정(한국시간)

▲29일(토)

기성용 스완지시티-풀럼(24시·원정)

지동원 선덜랜드0토트넘(21시45분·홈)

이청용 볼턴-버밍엄(24시·홈)

김보경 카디프-밀월(24시·홈)

▲31일(월)

박지성 QPR-리버풀(1시·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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