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최부경 ‘더블더블’… 신인왕에 한발한발

[프로농구] SK 최부경 ‘더블더블’… 신인왕에 한발한발

입력 2013-01-17 00:00
수정 2013-01-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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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점·13R… 오리온스 격파, LG는 KCC 꺾고 6연패 탈출

SK가 최부경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SK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 선두자리를 굳혔다. 오리온스는 이날 KCC를 79-68로 제압한 LG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

문경은 SK감독은 경기 전 “모비스전에서 전매특허인 ‘드롭존(변형 지역방어의 일종)’수비가 깨지는 모습을 보여 다른 팀들도 해볼 만하다고 느낄까봐 걱정됐다”면서 “연패 위기 스트레스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SK는 1쿼터 코트니 심스와 최부경, 박상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무려 11점(19-8)차로 점수를 벌려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그러나 오리온스엔 해결사 전태풍이 있었다. 그는 2쿼터 잇단 3점슛으로 점수를 7점차로 좁히더니 1분 남기고 속공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주희정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주춤했던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 성공으로 다시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오리온스는 턴오버를 남발하고 리바운드(22-36)에서 열세를 보이며 무너졌다. 부상에서 복귀해 팀 상승을 견인했던 김동욱이 다시 왼쪽 발목을 삐끗해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반면 신인왕 1순위 최부경은 이날 1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상오(14득점)와 애런 헤인즈(14득점 9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원에서는 LG가 KCC를 꺾고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원정경기 최다 10연패를 기록 중이던 KCC는 이날 패배로 원정경기 팀 최다인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3-01-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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