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임기영 데뷔 첫승…한화, 두산 격파

프로야구- 임기영 데뷔 첫승…한화, 두산 격파

입력 2013-05-17 00:00
수정 2013-05-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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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홈 대전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임기영을 비롯한 불펜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5-4로 물리쳤다.

선발 윤근영이 1⅔이닝 만에 3실점하고 일찍 강판했으나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4명의 ‘새떼 불펜’이 남은 7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모처럼 뒷문을 든든히 잠가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특히 윤근영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기영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후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임기영은 지난해 1경기 등판에 그쳤고, 올 시즌 12번째 경기에서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5번 김경언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3∼4번 최진행(1안타 1타점), 김태균(1안타 2득점)도 제 몫을 했다.

대전구장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1만3천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차 5월 햇살 아래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한화 윤근영은 제구가 흔들려 1회초에만 사4구 3개와 안타 3개, 희생플라이 1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그러나 두산 선발 노경은의 공도 자주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고, 그 틈에 한화 중심타선이 힘을 내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최진행의 땅볼로 1점을 쫓아간 한화는 4회 최진행·김태균·김경언 클린업 트리오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 고동진의 좌전 안타를 엮어 3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에도 김경언의 좌선상 2루타 때 1루 주자 김태균이 전력 질주, 포수의 태그를 살짝 피하며 홈을 찍어 5-3으로 차이를 벌렸다.

두산은 7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9회 1사 1, 3루 황금 기회에서 김동주가 병살타로 물러나 땅을 쳤다.

두산 타선은 11개의 안타와 7개의 사4구를 기록하고도 3점밖에 얻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에 시달려 전날 모처럼 연패를 끊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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