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야구 7회·투아웃 제도 도입해야”

“올림픽서 야구 7회·투아웃 제도 도입해야”

입력 2013-05-31 00:00
수정 2013-05-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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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야구대표팀을 이끈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이글스 감독이 2020년 하계올림픽에 야구의 재진입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제안했다.

일본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은 31일 인터넷판에서 7회·투아웃 제도를 설파한 호시노 감독의 제안을 비중 있게 전했다.

호시노 감독은 레슬링, 스쿼시와 함께 야구-소프트볼이 2020년 하계올림픽 후보 종목에 포함된 것을 환영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도움을 얻어내기 위해 규칙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야구가 올림픽에 재진입하는 게 급선무”라며 “경기 정규 이닝을 9회에서 7회로, 아웃카운트도 쓰리 아웃에서 투아웃으로 줄이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또 볼 4개를 얻어야 1루로 걸어나가는 볼넷 규정도 규칙 변경과 함께 볼 3개만 얻어도 가능한 것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호시노 감독은 규칙 변경에 소극적이었지만 야구의 올림픽 복귀를 위해 영향력이 가장 큰 메이저리그의 입장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이런 제안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올림픽 때문에 정규 시즌을 중단할 수 없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서지 않는다면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호시노 감독은 올림픽 야구 경기를 ‘단축’ 운영해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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