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45득점 아가메즈… 현대캐피탈 9연승 질주

[프로배구] 45득점 아가메즈… 현대캐피탈 9연승 질주

입력 2014-01-13 00:00
수정 2014-01-1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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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9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남자부 경기에서 3-2의 ‘진땀승’을 거뒀다. 45점을 퍼부은 주포 아가메즈는 후위공격 15개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선두 현대는 승점 40을 쌓아 2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4로 벌렸다.


2·3세트를 내리 따내 ‘대어’를 낚는 듯 냈던 꼴찌 한전은 듀스 끝에 현대에 4번째 세트를 내주고 5세트마저 놓치는 바람에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신예 전광인(한국전력)이 36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노릇을 할 외국인 거포 부재가 못내 아쉬웠다. 한전은 후반기부터 외국인선수 레안드로 비소토(30·브라질)를 투입한다.

현대는 10득점한 아가메즈를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따냈지만 2세트부터 한전의 반격에 허둥댔다. 12점을 올린 전광인이 지휘한 2세트를 가져간 한전은 기세를 살려 3세트도 손에 넣었다. 그러나 4세트부터 베테랑 세터 최태웅을 투입한 김호철 감독의 ‘한 수’가 적중했다. 최태웅이 배달한 토스를 받은 아가메즈는 4세트에서만 12득점했다.

현대는 척척 들어맞는 둘의 활약 끝에 듀스에서 4세트를 따낸 뒤 5세트 12-12 동점에서 아가메즈가 스파이크 서브와 목적타 서브로 거푸 2점을 올렸고 매치포인트에서 다시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았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8)이 5위 현대건설(승점 15)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8개의 범실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16개의 범실을 쏟아낸 현대건설을 손쉽게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1-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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