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아시아인 축제의 장 인천AG 주경기장 위용 드러내

40억 아시아인 축제의 장 인천AG 주경기장 위용 드러내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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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인천시 서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경기장은 오는 7일 열리는 준공식과 함께 일반에 모습이 공개된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구호로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인천시 서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경기장은 오는 7일 열리는 준공식과 함께 일반에 모습이 공개된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구호로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40억 아시아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7일 위용을 드러낸다.

최첨단, 친환경 설계로 이용객 편의를 최적화한 주경기장은 대회 성공을 이끌며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주경기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교통의 요지인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자리했다.

연면적 11만3천620㎡,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관람석은 6만2천818석을 갖췄다.

주경기장에서는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폐막식과 육상 경기가 치러진다. 주경기장 남측 크리켓경기장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추가 종목으로 결정된 크리켓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보안과 통제를 고려해 주경기장엔 봉수대로에서 바로 진입하는 VIP·선수단 전용 동선을 만들었다.

주경기장 지상 1층 내부순환차로는 버스도 통행할 수 있도록 폭 8m, 높이 7m의 넉넉한 규모로 지어졌으며 일반 관람객, 선수단 등 이용객별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주경기장 1층엔 선수단 시설, 경기지원·행사대기 시설, VIP·임원진 시설, 방송보도 시설을 설치하고 각 동선과 공간을 독립적으로 만들었다. 북서측엔 국내 유일의 실내 육상트랙을 설치, 우천시에도 선수들의 기록이 향상될 수 있게 준비했다.

지상 2층엔 일반 관람객을 위한 광장과 진입로, 지상 3층엔 회원라운지 등을 배치했다. 지상 4층엔 경기후원사와 관계사를 위한 회원실과 귀빈석을 설치하고 상황에 따라 확장할 수 있도록 가변 모듈을 적용했다.

6일 오전 인천시 서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경기장은 오는 7일 열리는 준공식과 함께 일반에 모습이 공개된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구호로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인천시 서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경기장은 오는 7일 열리는 준공식과 함께 일반에 모습이 공개된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구호로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지상 5층엔 경기장 운영관리 핵심시설인 중앙통제실이 들어섰다.

2단계로 강화한 보안시스템을 적용,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층별·구역별 관람객 동선을 분리했다.

장애인 관람석 534석은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이용객을 배려해 회전식 휠체어석과 동반자석을 함께 배치했다.

주경기장 외장재는 시공성과 단열성이 우수한 재료를 사용했으며 재료에 따른 경관 조명계획을 수립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주경기장은 아시안게임으로 40억 아시아인이 하나 되는 ‘즐거운 아시아’, 동아시아 허브 도시로 비상하는 ‘춤추는 인천’을 형상화하고 있다.

주경기장은 친환경 대회를 표방한 아시안게임의 핵심 시설인만큼 자연과 조화를 곳곳에 강조했다.

주경기장 남쪽으로는 심곡천이, 북쪽으로는 공촌천이 흐른다. 이들 하천의 흐름을 이어주면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아우르는 생태수로(에코 캐널·echo canal)가 남북 광장과 녹지 밴드를 구현한다. 바로 옆 생태습지공원인 연희공원과 함께 방문객에게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할 것이다.

주경기장은 설계 면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적용,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주경기장의 주 열원인 지열은 냉난방을 공급하고 지붕을 이용해 수집한 태양광은 실내조명에 쓰인다. 태양열은 급탕 시스템에, 우수는 그라운드 조경용수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활용으로 연간 2억1천만원의 유지 관리 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역동적인 도시 인천을 표현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바람이 물결 치듯 남북으로 펼쳐진 2개 지붕, 빛이 산란되는 투명하고 열린 느낌의 파사드, 승무의 춤사위를 닮은 곡선미가 조화롭게 디자인됐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6일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폐막식이 열릴 주경기장은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며 “대회 이후엔 콘텐츠를 확충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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