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제 펠프스, 개인혼영 200m서도 대표 발탁

돌아온 황제 펠프스, 개인혼영 200m서도 대표 발탁

입력 2014-08-11 00:00
수정 2017-03-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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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록티에 이어 2위…이달 말 팬퍼시픽대회 출전

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주 종목인 접영 100m에 이어 개인혼영 200m에서도 국제무대 복귀전 기회를 잡았다.

펠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4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5의 기록으로 맞수 라이언 록티(30·1분56초50)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기록(1분54초00)을 세운 이 종목 최강자 록티는 첫 50m 구간을 24초91에 도는 등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펠프스도 줄곧 2위 자리에서 물살을 가르며 뒤집기를 노렸지만 결국 록티보다 0.05초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에서는 펠프스가 1분58초74로 전체 4위(3조 1위), 록티가 1분59초05로 전체 5위(4조 3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 섰다.

펠프스는 비록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개인혼영 200m에서도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2년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회는 오는 21일부터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종목별로 4위 안에 들면 미국 대표로 팬퍼시픽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펠프스는 4개 종목에 출전해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팬퍼시픽대회 출전권을 땄다.

특히 자신이 세계기록(49초82)을 보유한 접영 100m에서는 역시 결승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예선에서 51초17로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며 건재를 과시했다.

자유형 100m와 배영 100m에서도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7위, 6위에 머물렀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한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한 펠프스는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20개월 만인 올해 4월 선수로 전격 복귀했다.

미국수영연맹은 이번 미국선수권대회와 팬퍼시픽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도 선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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