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 준비한 콘돔 10만개…날개 돋친듯 나가

아시안게임에 준비한 콘돔 10만개…날개 돋친듯 나가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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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콘돔’이 높은 인기 속에 날개돋친 듯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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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천AG선수촌 2인실’-2-1
’여기는 인천AG선수촌 2인실’-2-1 26일 오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보도진 공개행사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렸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7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아시아선수촌에서는 아직 전체 선수단이 입촌하지 않았지만 하루 비치분 5000개의 콘돔이 소비되고 있다.

선수촌 내 편의시설인 거주자서비스센터에 콘돔을 비치해 놓고 입촌자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매일 동이 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등의 후원으로 10월 3일까지 총 10만 개의 콘돔을 선수촌에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002 부산아시안게임 때에는 7만 5000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콘돔 배포는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일종의 주요 스포츠 대회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선 약 15만개의 콘돔이 배포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도 각각 10만개의 콘돔이 나갔다.

콘돔 소비가 이처럼 폭발적인 것은 입촌자들 중 상당수가 대회 엠블럼이 찍혀 있는 이 콘돔을 기념품으로 챙겨가기 때문이다. 젊은 남녀가 밀집해 있는 선수촌 특성상 실제 용도로 쓰이기도 하겠지만 기념품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09년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대회 콘돔 5000여개가 경매시장에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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