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서브에이스만 9개’ 그로저, 시몬스터 잡았다

[프로배구] ‘서브에이스만 9개’ 그로저, 시몬스터 잡았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11-18 23:02
수정 2015-11-1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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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포함 48점…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4연승’

그로저(삼성화재)가 막강한 서브로 ‘시몬스터’ 시몬(OK저축은행)을 잡았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는 18일 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선두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그로저는 9개의 서브에이스를 폭격하며 남자부 역대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양팀 최다인 48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렸다. 팀의 4연승을 이끌었고, 상대의 6연승을 저지했다. 지난 시즌 최강의 외국인 선수로 군림했던 시몬을 압도하는 활약이었다. 시몬은 37득점(공격 성공률 56.86%)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가져가고 2세트를 OK저축은행에 내줬다. 그로저의 속공으로 3세트를 따내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쥐는 듯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을 쉽게 무너뜨릴 수는 없었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4세트 30점을 돌파하는 듀스 접전을 벌였다. 그로저가 길고 치열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33-33에서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내리꽂았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는 첫 결전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이호 전 인삼공사 감독은 지난 17일 “건강상의 문제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박종익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도로공사는 승점11(3승4패)을 쌓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11-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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