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0.2’ 임동현, 사상 첫 단체 3연패

‘시력 0.2’ 임동현, 사상 첫 단체 3연패

입력 2010-11-23 00:00
수정 2010-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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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24.청주시청)이 동료들에게 가장 큰 부러움을 사는 점은 오랫동안 태극 마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임동현은 22일 광저우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대회 8연패를 이끌었다.

 임동현은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그리고 이번 대회를 석권해 개인적으로는 단체전 3연패를 이뤘다.

 2002년 김경호,한승훈,2006년에는 박경모,장용호,올해는 오진혁,김우진과 손발을 맞췄다.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세 차례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임동현 뿐이다.

 윤미진과 박성현,김진호(이상 여자부),양창훈과 오교문,김경호(이상 남자부),그리고 임동현이 2연패라는 기록을 함께 갖고 있었지만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에는 대표가 되기가 바늘구멍 뚫기인데다 태극마크를 달았더라도 대회를 앞두고 동료와 조합이 맞지 않거나 컨디션이 나쁘면 출전명단에서 빠지기 일쑤라서 임동현의 단체전 3연패는 엄청난 기록이다.

 남자팀 주장 오진혁은 “임동현이 지금까지 한 차례도 국가대표를 놓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나에게는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임동현은 16세에 깜짝 신궁으로 등장한 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각종 메이저대회를 휩쓸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박경모,장용호와 세계를 제패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박경모,이창환과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동현은 이날 경기 후에는 여러 차례 실수를 의식한 듯 “많은 도움은 주지 못했지만 어쨌든 우승해서 좋다”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연패행진을 도왔으니 기쁘다”고 말했다.

 임동현은 과녁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약시라는 사실은 이제 웬만한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

 “시력이 0.2라서 밖에서 이슈가 되지만 운동하는 데는 전혀 힘들지 않다”며 “과녁은 색깔만 흐릿하게 보이지만 시위를 놓으면 결과를 알 수 있기에 걸리적거리는 안경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동현은 국가대표를 8년 동안 지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어차피 해야 할 것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게 계속 힘을 낼 수 있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임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개인전 2연패도 노렸으나 예선에서 김우진과 오진혁에게 밀리면서 출전 기회를 놓쳤다.

 국가마다 2명까지만 개인전 본선에 나가도록 해 본선에서 기회를 주지 않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이 야속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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