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안치홍 터졌다… 팀 살린 시즌 1호포

[프로야구] 안치홍 터졌다… 팀 살린 시즌 1호포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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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NC전 8-4 재역전승

그렇게 터지지 않던 안치홍(KIA)의 시즌 1호 홈런이 터졌다. 사흘 연속 역전패의 위기감이 절박하던 9회에 나와 더욱 극적이었다.

KIA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소사의 호투와 안치홍의 3점 홈런을 엮어 NC에 8-4로 재역전승했다. 소사는 7회까지 홈런 두 방 등 5안타를 내줬지만 삼진을 10개나 빼앗는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권희동에게 2회 1점 홈런에 이어 6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3-1로 앞서던 경기가 3-4로 뒤집히고 말았다.

전날부터 이어진 네 번째 1사 만루 기회를 8회에 잡은 KIA는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모처럼 점수를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희동은 이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김주찬의 우중간 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내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KIA는 9회 박기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안치홍이 이민호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는 3점 쐐기포를 날렸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또다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아 재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사직에서 롯데 선발 유먼의 호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9회 김성배-이명우-김승회 등을 연신 두들겨 롯데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7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9개나 맞고도 1실점으로 틀어막은 유먼의 호투는 빛이 바랬다.

3위 넥센은 대구에서 김민성의 솔로 홈런 등 2타점 활약을 앞세워 선두 삼성을 5-2로 제쳐 2연패를 설욕했다. 선발 나이트는 지난해 8월 31일 대구 대결 이후 4연승으로 삼성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마무리 손승락은 26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0-2로 뒤진 3회 말 LG 포수 윤요섭의 실책을 틈타 4안타로 7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7-4로 이겼다. ‘느림보’ 선발 유희관은 홈 5연승으로 신바람을 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07-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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