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잔루 10개’ 다저스, 콜로라도에 완패

[MLB] ‘잔루 10개’ 다저스, 콜로라도에 완패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7-07-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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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두자릿수 안타를 치고도 무수한 잔루를 양산하며 주저앉았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0으로 패했다.

전날 11-3 대승을 거두며 3연승 신바람을 냈던 다저스는 이날 시즌 65번째 패배(86승)를 당했다.

콜로라도 타선을 막지 못한 다저스 투수진도 문제였지만 상대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점수를 뽑지 못한 타자들이 더 문제였다.

다저스 선발 댄 해런은 1회말부터 볼넷, 안타, 폭투를 골고루 내주며 2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2루타에 이어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을 허용, 추가점을 내준 해런은 4회에 코리 디커슨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아 5점째 자책점을 기록했다.

해런이 무너지는 사이 다저스 타선은 도통 힘을 쓰지 못했다.

다저스는 2∼5회 꾸준히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으나 단 한 명도 살아서 홈을 밟지 못했다.

다저스는 맷 켐프, 스콧 반슬라이크, 저스틴 터너, 후안 우리베의 연속 안타가 터져 나온 6회초에 가서야 2점을 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6회말 곧장 내야 안타 2개와 볼넷 2개에 다저스 두 번째 투수 스콧 앨버트의 실책까지 묶어 2점을 내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8회에도 저스틴 모어노와 디커슨이 각 2루타와 3루타로 ‘장타 쇼’를 벌이면서 3점을 더해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다저스는 승부가 기운 9회초 디 고든의 내야 안타에 이은 푸이그의 중월 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다저스는 16안타를 치고도 잔루 10개를 기록하면서 단 4득점에 그쳐 심각한 결정력 부족을 노출한 반면 콜로라도는 9안타에 사4구 네 개를 묶어 10점을 내는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

14승에 도전했던 해런은 5이닝 5실점으로 11번째 패배(13승)를 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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