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해였는데…맨유, 지난 시즌 수입은 역대 최고

악몽의 해였는데…맨유, 지난 시즌 수입은 역대 최고

입력 2014-09-11 00:00
수정 2014-09-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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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쉐보레 유니폼 입고 뛴다
맨유, 쉐보레 유니폼 입고 뛴다 한국지엠이 공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 새 유니폼 영상 캡쳐.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제너럴모터스(GM)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2014시즌부터 공식 유니폼에 쉐보레 브랜드 로고를 달고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악몽의 해를 보낸 지난 시즌에 역대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맨유는 2013-2014시즌 구단 역대 최고 수입인 4억3천320만 파운드(약 7천253억2천만원)를 벌어들였다고 스포츠전문매체 ESPN, AFP통신 등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맨유의 지난 시즌 수입은 직전 시즌에 비해 19% 오른 금액이다.

맨유의 수입은 맨유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성적과 견줘 너무 높은 수치여서 눈길이 쏠린다.

맨유는 27년간 팀을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5월 물러나고 데이비드 모이스 신임 감독 체제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우승후보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이 7위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맨유 수입이 뛴 것은 늘어난 광고 수입 덕분이다.

맨유는 후원 계약 수입이 49%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독일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와 10년간 매년 7천500만 파운드(약 1천255억7천만원) 규모의 후원을 받는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 컸다.

이 계약은 프리미어리그 후원 계약 사상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의 ‘대박’은 올해는 터지지 않을 듯하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의 여파로 올 시즌 수입은 3억8천500만 파운드(약 6천446억원)∼3억9천500만 파운드(약 6천613억4천만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탓에 챔피언스리그 중계권료를 챙길 수 없다.

아울러 출전 대회 수가 줄어들면서 홈 경기 횟수가 감소한 것도 수입에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맨유는 홈에서 경기당 300만 파운드(약 50억2천만원)를 벌어들인다.

한편 맨유는 4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모이스 감독과 코치진에게 520만 파운드(약 87억원)를 지급했다.

총 부채는 전 시즌보다 4천800만 파운드(약 803억6천만원) 감소해 3억4천100만 파운드(약 5천709억3천만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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