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한국, 16강서 세계 3위 강호 프랑스와 맞대결

[여자월드컵] 한국, 16강서 세계 3위 강호 프랑스와 맞대결

입력 2015-06-18 11:13
수정 2015-06-18 1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 상대는 유럽의 강호 프랑스로 정해졌다.

프랑스는 FIFA 랭킹 3위로 18위 한국보다 훨씬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F조에 편성돼 잉글랜드(6위)를 1-0, 멕시코(25위)를 5-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1년 독일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과 프랑스의 여자축구 국가대표 맞대결은 2003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벌어졌으며 당시 프랑스가 1-0으로 이겼다.

또 프랑스가 18일(한국시간) 5-0으로 대파한 멕시코를 상대로 한국은 지난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2-1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6골을 기록한 프랑스는 이 가운데 3골을 유지니 르 솜머가 혼자 넣었다.

르 솜머는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멕시코를 상대로는 두 골을 몰아쳤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키 161㎝로 큰 편이 아니지만 다부진 체구와 개인기, 몸싸움 능력을 두루 갖춰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108경기에서 47골을 터뜨렸고 소속팀인 올랭피크 리옹에서 최근 5시즌 간 146골을 넣으며 빼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역시 A매치 통산 59골을 넣은 마리-로르 델리도 주의해야 할 선수다. 델리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콜롬비아(28위)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한 것에서 보듯이 경기력에 다소 기복이 있는 점은 우리가 공략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프랑스는 2019년 여자월드컵 개최를 놓고 우리나라와 경쟁했던 나라다.

한국으로서는 2003년 미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와 2019년 여자월드컵 유치 경쟁에서 연달아 프랑스에 당한 패배를 한꺼번에 되갚을 기회를 맞은 셈이다.

한국과 프랑스의 16강전은 22일 오전 5시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장소는 우리나라가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렀던 장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