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9번 만에 OK

[프로배구] 9번 만에 OK

입력 2016-12-25 22:30
수정 2016-12-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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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8연패 수렁 탈출… 모하메드 활약에 삼성화재 격파

OK저축은행이 한 달 넘게 이어진 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의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왼쪽)가 25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지난 7일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된 모로코 국가대표 출신의 모하메드는 이날 30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OK저축은행의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왼쪽)가 25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지난 7일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된 모로코 국가대표 출신의 모하메드는 이날 30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OK저축은행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2(25-18, 25-20, 20-25, 22-25, 19-17)로 꺾으며 홈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다.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와 송명근이 50점을 합작한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3일 KB손해보험전 패배 이후 이어진 8연패에서 벗어났다.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은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대체 외국인선수 모하메드가 모처럼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7일 데뷔전 이후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하던 모하메드는 이날 30득점으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7위인 OK저축은행은 승점 11(4승14패)로 6위 KB손해보험(17점)을 바짝 추격하며 시즌 후반기에 반등할 자신감을 채웠다. 반면 제물이 된 5위 삼성화재(26점)는 승점 1을 보탰으나 최근 4연패에 빠졌다.

1세트는 송명근이 7득점으로 활약하며 손쉽게 이겼고, 2세트는 19-19 동점 상황에서 ‘모하메드·송희채·모하메드’로 이어지는 3연속 블로킹이 터지면서 2세트도 가져갔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백어택과 류윤식, 최귀엽의 블로킹으로 챙겨 갔다. 마지막 5세트는 치열했다. 양 팀은 14-14 듀스에 들어갔지만 17-17에서 OK저축은행이 웃었다. OK저축은행은 곽명우의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뒤 타이스의 공격 범실을 얻으면서 마침내 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모하메드는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백어택 등 역량을 총동원해 19점 중 9점을 책임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12-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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