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폭설…지리산·덕유산 등 입산통제

전북지역 폭설…지리산·덕유산 등 입산통제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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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일부 도로 8시간째 통제

28일 오전 한때 전북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출근길 눈길 사고와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폭설 피해가 잇따랐다.

또 지리산과 덕유산 국립공원과 유명산의 입산이 전면통제됐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임실·순창 14㎝를 비롯해 장수 14㎝, 남원 12㎝, 무주 14.5㎝, 전주 11.5㎝, 고창 9.7㎝, 부안 줄포 13㎝, 정읍 9.5㎝, 진안 7.5㎝, 김제·익산 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은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동부 내륙 산간지방은 내일까지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 전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출근길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북 전역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익산에서 대전방향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승객 10여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오전 6시께도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의 한 도로에서 김모(45)씨의 SM5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전북 전역에는 빙판길 때문에 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전주는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 지리산·덕유산 국립공원 등 도내 유명산의 입산도 전면통제됐다.

전주에 11㎝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에서 김제시 금구면 금산사 방향 편도 1차로가 오전 5시부터 8시간 넘게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대설주의보가 내린 오전 3시부터 지리산과 덕유산 국립공원 등 도내 유명산과 국립공원의 입산이 전면통제됐다.

하지만 군산공항의 항공편과 군산과 부안에서 도서지역을 잇는 여객선 5개 항로는 정상운행되고 있다.

전주기상대는 “동부 내륙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안전운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무원 520여명과 제설장비 257대, 염화칼슘 500t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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